2013. 10. 17. 21:24 자동차 이야기
101017 현대&기아자동차 R&D 모터쇼 참관기
101017 현대&기아자동차 R&D 모터쇼
근래 즐거운 행사가 많은것 같다.
항상 느끼지만 남양연구소를 가면 왠지 힐링이 되는 기분
저기서 꼭 일을 하고 싶지만.. 역시나 자소서에 내 자랑 하기가 왜이렇게 힘든지...
어쨋든 간만에 R&D 모터쇼 덕분에 간만에 남양연구소를 가보게 되었다.
예전에 안에 들어가려면 정말 공항 검색대를 방불케 하는 삼엄한 경비를 헤치고
들어가야 하는걸 알기에...
그리고 핸드폰 카메라에 붙인거 뜯을때 ㅡ_ㅡ; 짜증남... 액정보호필름이 다떨어짐... 그래서 한다발 사놓음;;;
여튼 쓸데없는 소리는 집어 치우고..
아침부터 일어나 HJ이와 KB를 모시(?)고 남양연구소로 출발..
으아.. 길막힐꺼같아서 9시.. 출근시간 지나고 출발했으나..
이게 웬걸.. 내부를 타고 그때부터 직감했어야 했는데...
그냥 외곽타고 갈껄...
여튼 2시간30분여를 달려 남양연구소에 도착
사실 내일과 모레 양일은 비교 시승을 해볼수 있다고 하여 기대하고 있었으나
스케쥴상 불가능하기에 오늘 시간되는 세명이서 간단하게 다녀온것으로 만족
여튼 행사장 입구에 들어가니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서 대답해주고 들어가서 구경 시작
자유롭게 구경하고 타볼 수 있었지만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차 문을 잠구기 시작해서 조금 보니까 차 문이 다 잠겼어 ;;
여튼 행사장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난 마구잡이로 보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제 파악한 동선대로 이동하기 시작
입구로 들어가서 우측으로 시작하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상용까지 보면 끝이나는 코스
자 우측줄부터 꼬우~
처음 눈에 들어온 차량은 피아트 차량인데 이름이 기억이.. 팔리오였나 500이었나...
그런데 수동 기어 차량이었고 아오 기어봉이 너무 앙증맞은게 역시나 이게 이탈리아 감성인가 싶다
보다보니 처음 보는 차도 있었는데 폭스바겐 UP이라는 차량
그런데 볼수록 프라이드랑 닮은듯
그리고 국내에도 출시했으면 왠지 잘팔렸을꺼같은 i10 도 있었고
그런데 음 기아랑 세그먼트가 너무 겹치는건가?
처음보는 폭스바겐 골 이라는 차량도 있었는데
처음에 사실 GOLF 에서 F 떨어진건줄 알았다 ㅋㅋ
그리고 피아트의 팔리오라는 차량인데 이건 뭐 빨간색인데
뭔가 느낌이 다른 빨간색이다
역시 이탈리아 친구들은 색깔공부좀 하는거같다
우리나라는 보통 흰색, 검정, 회색 이 세가지 색이 주를 이뤄 도로에 나가도 주차장에 가도
그저 그런 느낌인데 뭔가 이탈리아의 그 스멜~ 이 나는 색
그리고 포드 포커스
몇년식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무슨 에스턴마틴이여? 뭐 그릴을 저따위로 ㅡ_ㅡ;
뭐 모양은 괜찮은거 같긴한거같기도하면서도아닌거같기도하면서도 ㅡ,.ㅡ;
전기차라 그런가...
그리고 또 EV 인 미쓰비시 i-Mi-EV
이 차량은 예전에 학술지에서 많이 본거 같은데 실제로 보긴 처음
그리고 무언가 느낌있는 닛산 리프
파란 엠블럼이 무언가 친환경을 뜻하는듯 하지만
그냥 이뻐서 엠블럼을 갖고싶은... ㅋ
리프는 트렁크도 꽤 쓸만한듯
그리고 전기차들은 다들 전기소모량은 곧 주행거리이기때문에
유선형이고 앞이 뾰족한 형태를 많이 띄긴 한다.
예외라면 아마 레이가 아닐까?
역시나 엔진룸의 빛나는 닛산 엠블럼과
전기차이므로 무공해 자동차라는 엠블럼 Zero Emission 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RV존으로 넘어와서 만난 닷지의 그랜드 캐러반
예전 어릴적 크라이슬러 캐러반이 한때 많이 보였었는데 지금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앞모습이 왠지 닷지 차져를 닮은느낌 실내는 역시나 미국스럽다 ㅋ
그냥 오래오래 멀리멀리 달릴수 있는 그런느낌?
확실히 카니발보다는 못한듯.
하지만 외장 디자인은 왠지 멋져 ㅋ
그리구 가족 차로 선택을 할때 뉴카니발(9인승) 이나 도요타 시에나 둘중에 고민을 살짝 했었는데 두대 모두 시승해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국내 미니벤 시장은 카니발이 이미 다 먹어버렸으므로 시승차가 있는곳조차 없다는 슬픈사실...
결국은 정비성이나 기타 편의성을 고려해 카니발을 선택했고
오늘 시에나에 앉아보고 아.. 역시나 카니발이 편하다는것을 몸소 느껴봄
일단 아무래도 양쪽다 동양에서 만든 차량이고 체형이 비슷하겠지만 기어잡는 포지션이 약간 불편한느낌
몰아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시트포지션도 내가 앉는 버킷시트 느낌(허벅지를 높이고 엉덩이를 깊숙히)으로 앉을경우 본넷 끝이 잘 안보임
여튼 두대 모두 좋은 차임에는 틀림없겠지만 카니발을 타는경우는 거의 내가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이고 그만큼 시트 포지션이 편해야 장거리를 달릴수 있기에 카니발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냥 난 카니발이 편해 ㅋ;
이건 세도나 ( 카니발 수출명 ) 국내에선 11인승 바디로 사용되는데 수출형이라 그런지 7인승
굉장히 넓고 편해 보인다.
11인승은 자세히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맨 뒤 시트같은경우 차체 아래로 들어가 뒷부분 바닥면이 플랫하게 되므로 짐을 많이 싣게 되는 경우 편리할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타고있는 카니발은 9인승이라 없는건지 11인승도 없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저거 맘에 듦
그리고 나서 뒤를 돌아보니 닛산 주크가 서있다.
왠지 외계에서 떨어진놈같은 생김새를 가졌지만
역시나 타고있는 다른 차종인 SM5 와 엄마가 같은 핏줄.
그런데 오우 사진을 찍고 운전석으로 가보니 수동밋션! 오호
기어봉을 만지작거리며 1단부터 기어를 옮겨본다.
하~ 이 느낌은 ... SM5를 처음 구매해서 영업소 주차장에서 넣어봤던 새 차의 기어 변속느낌
너무 좋아..
왠지 기어가 기계적으로 맞물리는 느낌은 역시 닛산차가 최고인듯 하다
이것도 감성이라면 감성 ㅋ;
이전에도 현대차를 몇종류 탔었지만
와이어식이라 기어 뭉치를 교환하고 나서 얼마 안가 또 헐렁해지는 기분
하지만 10년간 15만킬로를 탄 SM5 는 좀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아직도 기어 넣는 느낌은 타 브랜드의 느낌과 확연히 다르며 기어를 넣을때 기어 이빨끼리 맞물리는게 연상될정도로 절도있고 경쾌하게 기어가 들어가는 느낌이 좋다
여튼 닛산 주크 요놈은 디자인보다는 수동기어 체결감이 앙~앙~ 좋아 ㅋ
그리구나서 중앙쪽으로 발길을 돌리니
차들이 모두 반토막이 나 있었....
그런데 전기차들 궁금하긴 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차는
현대 블루온
이건 아마 관공서나 군부대등 납품됐던걸로 아는데 엄청 비싸다고 들었다.
엊그제 레이 전기차를 타보고 느낀거지만 아직 배터리 무게때문인가
서스펜션 느낌과 핸들링이 너무 안좋아서 구매하기가 꺼려지며
특히 차량 가격때문에 ㅡ_ㅡ;; 아직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여튼 블루온은 반토막 부악
그 옆에는 엊그제 타본 레이가 반토막이 나 있었고 근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어 그런지 임팩트빔은 색이 칠해져 보기 좋게 문짝을 따(?) 놓았다
그리구 레이에 배터리는 예상대로 차 바닥에 놓여 있었는데(다른데 놓을데 없잖아...)
역시나 무게중심을 낮추려고 했다는 느낌이 든다
뭐 높아보야 차 자빠지기만 할테니 ;
그리고 시트나 실내 내장재또한 절단해놓았는데
이런기회가 흔치 않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돈주고 사서 잘라볼수 있는 사람 제외)
그 앞에는 신형 소울이 !?
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는듯 하다 나같은경우는 왠지 구형 소울이 뒤는 더 이쁜거같은데
자꾸 보면 좀 생각이 바뀌겠지?
어디서 한대 맞고 온거 같기도 하고 팬더 같기도 하고 ;;
그런데 이 차의 비밀은?
사실 비밀이라기보다 충돌 테스트 코스프레용 차량이다
실제 정면 충돌이나 측면 충돌을 했었다면 차량이 심하게 훼손되었을텐데
더미가 타고 있었고 몇몇 스티커를 제외한 부분은 사실 일반 차량이었다 ㅋ
그리고 에어백이 모두 터진 상태(아 운전석 사이드 에어백은 안터진듯)
혹자 말로는 에어백 맞으면 염라대왕님과 하이파이브하고 돌아온다는데
그만큼 아프단다 ;;
나는 안맞아봐서 모름...
그리고 중간 텐트부분엔 여러 차량 안전이나 엔진관련설명들이 있었고
아 그냥 구경하느라 사진찍는걸 까먹음...
그리구 그 앞쪽엔 차량들의 하체, 엔진, 모노코크 바디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구 그 옆에는 모하비의 프레임 바디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엄청 큰거 같다.
작은 카고 트레일러를 운영중인데
돈만 있으면 모하비 질러서 편히 끌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ㅠㅠ
역시나 엄청 튼튼해보여~ ㅋ
하지만 현실은 갤로퍼살돈도 없네 ㅡ_ㅡ;
중앙 포토존인가? 요기는 국내에는 시판되지 않은 i20 WRC 버전이 전시되어 있었다.
으앙; 시승차로 이걸 운영했으면 좋았을텐데 ;
타고 슬라럼도 하고 고속주행로도 돌고 ㅋ;; 이건 나만의 꿈이겠지;;;
그리구 점심시간이 다 되어 차량들은 문이 잠겨 더이상 보기는 좀 힘들고 오후 일정도 있어서
황급히 사진만 찍고 자리를 옮겼다.
국산/수입 중대형들
그리고 색이 너무 마음에 들어 찍은 기아 옵티마 ( 국내명 K5 )
아 저런색 많이 나오고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현재 가지고 있는 카니발은 검정색..
2.2로 엔진이 바뀌고 나서는 고를수 있는 색이 화이트펄, 검정, 흰색, 은색 뭐 이렇게밖에 없었던거 같다.
구형 2.9에 있던 색인 짙은 파란색을 사고 싶기도 하고 짙은 회색도 이뻤는데..
수요가 없어 색상들이 단종되고 가장 많이 팔리는 색만 남은듯 하다.
정말 고를수가 없는 색깔들이 너무 아쉽다..
전체도색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리고 나서 발길을 옮겨 상용 전시장쪽으로
상용이지만 가장 유명한 포터와 봉고3는 없었고
트레일러 머리? 뭐라고 해야 할진 잘 모르겠는데 나는 트랙터라고 불렀던거 같다.
새로 나온 트라고 액시언트란 차량인데
이전에 내가 렉카랑 트레일러 시험볼때는 트라고 트랙터로 시험을 봤었는데 상당히 멋져진듯 하다.
옆쪽에는 벤트 악트로스가 서 있었는데신형과 견주어도 디자인 면에서는 오우 괜찮은 느낌이다.
트라고 액시언트의 후축 리프터
에어 스프링을 적용하고 후 2축을 리프팅 할수 있게 된 듯 하다.
실제로 몰고 다닐일은 없어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모르나 상용쪽에 관심이 있다 보니 그냥 자연스레 알게 된 정도
뭐 그닥 큰 지식은 없다... 대형, 트레일러, 레커 면허만 있을뿐..
관심있어서 취득하긴 했는데 굳이 쓸일은 없네..
악트로스의 경우 구형은 이효리 뮤직비디오 치릐치릐뱅뱅에 나와서 유명해 지긴 했지만
아래 차량은 신형 악트로스 역시나 점심시간이라 차를 열어 볼 수 는 없었지만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거주성이 상당히 뛰어난듯 하다.
액시언트도 실내를 봤으면 좋았으련만 ㅎㅎ
에전에는 악트로스 트랙터 사서 자가용으로 끌고 다닐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사는 집 주차장에 대지도 못할꺼같다 ;;;;
두개를 같이 담아봤는데 뭐 이젠 확실히 국산차라고 해도 빠지는거 없는거 같다.
뭐 소위말하는 간지도 죽지 않았고 ㅋ
그런데 간혹 미국식 ( 주댕이가 앞으로 나온 ) 트랙터도 매력이 있는듯
우리나라는 유럽형 트랙터 모양으로 많이 나오는거 같다.
아참;; 그리고 현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여러 작품들이 중간에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 .. 구경만 한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사장 한켠에 있던 스낵코너 뒷편에 세워져있던 시드
아 정말 모양이 잘빠져서 국내에 출시되었으면 하는 차종중에 하나인데 시장성이 없는지 국내는 출시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모양이 맘에 드는데 출시가 안되는것은 좀 아쉬운점중 하나.
행사장내에도 시드가 있었던거같은데
왜 ㅡ_ㅡ;; 사진이 없는거지.. ; 이거 꼬질꼬질한거 건짐;;
여튼 그리고 나서 바로 출발하여 서울에 도착해서 점심먹고 다시 일정 소화후 저녁이나 되서
추릴꺼 추리고 올리는데 이거 하나 올리는데도 엄청 걸리는거 같네..
그리고 이상한게 왜 배경에 사람이 찍힌게 별로 없지 ㅡ_ㅡ;; 무슨 프레스데이에 기자로 간것도 아니고..
희안하네.. 내 카메라를 다 피하는건가 ;
음 여튼 크게 붐비지 않아 좋았고 여러 차종 한꺼번에 볼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매년 있는 R&D 모터쇼이지만 사실 사진으로만 봐오다가
직접 가보니 모터쇼와는 달리 앉아보고 비교도 해 봀 있었고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스탭도 많았고 관람객도 많았지만 정말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것이 느껴진다.
차량마다 이름을 붙이고 안내나 위험 표지를 붙이고
차 하체를 다 들어올려 찍어서 판넬을 만들고
이 모든일이 하나 쉬운게 없을꺼다.
그런데 80여대의 차량 모두에 설명이 있어 정말 좋았다.
정말 고생했을꺼 같다.
누구는 투덜거렸을지도 모르지만 ㅋ
나라면 재미있게 했을꺼 같다.
왠지 제원 알면 좋자나 차 탈때 뭔가 있어보이고 ㅋㅋ;
항상 남양연구소를 가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꼭 저 검색대를 넘어 내 자리가 있는 그날이 올때까지
열심히 ! Pe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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