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5. 00:00 자동차 이야기/'93 Nissan Skyline ecr33
140728 ECR 33 연료펌프 수리
140728 ECR 33 연료펌프 수리
이거 뭐 자격증 딴 낙이 있다.
아니 뭐 자격증 없어도 정비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여튼 정비를 배우며 알아뒀던것들이 조금씩 도움이 된다.
사실 뭐 정비 메뉴얼만 열심히 보면 답은 나온다.
일본옥션에서 주문했던 연료펌프가 도착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뭐 낙찰받는건 싼데 뭐 배송료가 반이니.. 쩝..
그리고 이거 내가 보기엔 국산이랑 호환해도 별 문제 없어 보인다.
이전 매물들을 검색해보면 뭐 HKS대용량 연료펌프가 들어가 있다는데
대용량이고 뭐고 다 좋은데 그냥 key on 만 해도 연료모터 돌아가는소리가 아주 끝내준다..
애애애애애앵~
머플러도 시끄러워서 다 순정으로 돌릴 마당에
일단 연료펌프부터 시작해 보자.
일단 베이스가 튼튼해야 튜닝을 하건 뭘 하건 그때부터 하는거니
연료펌프는 GTR대응 255리터/시간 짜리를 구매했다.
방사능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255라고 모델명이 있는걸 봐서는 255리터 짜리인가 보다.
역시 범용이라 그런지 뭐 이거저거 많이 들어있네.
필터도 새거고 전선 및 껍데기들 호스 그리고 젤 중요한 연료모터가 있다.
들고 호기롭게 차로 가서 트렁크를 뙇!
연료펌프가 있게 생긴 저 회색 뚜껑의 10mm 네개를 풀어 준다.
그리고 연료 펌프에 들어가는 커넥터를 탈거한다.
커넥터를 탈거 하고 나서 시동을 두세번 걸어주어 연료라인 내의 잔압을 제거한다.
원래 key on 만 되면 연료모터는 돌게 되어 있고 시동시에 연료 라인 내에 압력이 차 있는데
그럼.. 호스를 뽑으면 가솔린맛을 볼 수 있기 때문에(맛없음) 정비 지침서 상에는 스캐너를 이용한 방법과
나처럼 스캐너가 없는 경우 커넥터 탈거 후 시동을 2-3회 걸어 잔압을 제거하라고 되어 있다.
거의 모든 차량이 마찬가지다.
이렇게 빼서 시동을 걸어 준 후 그래도 연료가 차 있기 때문에 바이스플라이어로 살짝 잡아 위를 보게 해 놓는다.
내 고급유는 소중하니까!!
나머지 라인들도 모두 빼고
연료 필터 뚜껑을 싸매고 있는 검정색 프라스틱 캡을 탈거한다 원래 저 부분을 빼는 특수공구가 있는데
뭐 그걸 만들기도 귀찮고 살수도 없고.. 걍 튀어나온 부분에 일자드라이버 대고 고무망치로 안깨지게 톡톡 쳐서 빼준다.
그리고 나서 연료펌프를 들어내면
응? 내가 봐왔던거랑 좀 다르네..
여튼 연료 모터에 차 있는 고급유를 아깜없이 바닥에 뿌려(응?) 주며 꺼내서 잘 노려 본다.
그리고 새 연료펌프에 필터를 달아 주고 나머지 배선도 커넥터에 꼽아주고
먼저 있던 연료펌프에 있던 배선을 옮겨 준다.
그런데 크기가 한 3배쯤 되는듯.. 진짜 대용량인가보다..
그런데 대용량이고 자시고
엔진쪽 딜리버리 파이프에도 있는 연료압 레귤레이터가 여기도 달렸네?
왜인거죠?
범용인가? 외장형인가 모르겠다 여튼.. 바꿔주고
폭풍 배선질..
뭐 시동 잘걸리니 됐긴 했는데
저거 + - 바뀌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
모터 꺼꾸로 돌면 엔진쪽에서 기름을 빨아다가 연료통으로 넣으려나?
새 필터만 봐도 기분이 좋다.. 으 쓰던거는 얼마나 썻는지 몰라도 새카맣네.. 그리고 밸때 금속가루같은것도 좀 붙어 나와서
새 필터가 달리니 웬지 기분이 좋다.
여튼 이렇게 하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
인데 이런 C....
비러머글 뺀대로 안들어가..
위 사진에 쇠판떼기 중간에 홈이 나있는곳으로 정확히 연료통 벽쪽으로 슬라이드 해서 위에서 아래로 들어가야 하는데
비러머글 거지같은 .. 저게 잘 안들어가..
결국 팔꿈치 위까지 기름통에 담궈가며 결국 조립..
아 팔 전체가 기름으로 범범되서 따끔거려 죽는줄 알았다.
조립을 도와준 지나가던 SH 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여기서 오늘의 포스팅은 끝!
아 그래도 연료모터 소리 안나서 처음에 고장난줄 알았다...
원래 소리 안나는게 정상인데 하도 소리가 시끄럽게 나다보니.. ㅡ_ㅡ;;
여튼 성공!
시동 잘걸리고..
아참.. 그런데 갈고나서 밤에 시운전을 해 보니
왜 피크부스트가 더 높게 뜨지..
뭔가 정상이 된거 같은 기분이... ㅋ
여튼 이제 점점 기본정비를 하나하나 해 가며 멀쩡해지는 모습에 내가 다 기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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