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1. 12:21 사는 이야기
131021 갤럭시3 강화유리 교체 DIY!! - 재도전
131021 갤럭시3 강화유리 교체 - 재도전기
주위에 갤럭시를 쓰는사람이 참 많다 ;
이전에 주문해뒀던 강화유리는 내가 갈아주려다 결국 물건값만 날리는(무려3만원 ㅡ_ㅡ)
터치센서 있는 아이퐁꺼도 5만얼마면 사는데 ... 젠장..
여튼 그래서 주인잃은 강화유리를 그냥 강화유리 깨뜨린 다른 친구 선물로 줘버렸다...
지만.. 노동력까지 선물로 줘버림..
결국 교체는 시작...
사실 유튜브 개객.... 끼가 ... 졸라 쉽게 뜯길레 쉬운줄알고 뜯었다가 액정까지 깨먹고
한대를 삼성 서비스 센터로 보내고 나서 깨진거 잠시 줘보라 해서 보고 다시 반납.
어차피 쓸수가 없는 액정이기에..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가져올껄.. ㅋ
여튼 작업전 주의사항
난이도 별 64개 짜리 작업임을 밝혀 둡니다. - 잘못되면 서비스 센터 갈수 있는 시간에 하시길..
준비물 :
1. 인내심
2. 정신력
3. 혹시 고장나면 서비스센터가서 수리할 \104,000원
4. 히팅건 - 드라이어 강력한걸로 되긴 하는데 온도를 맞출수 있을지 모르겠음
5. 핀셋, 프라스틱 헤라, 양면테이프, 칼
6. 친구나 동료, 선후배 등
7. 잔잔한 음악 - 영상물은 정신팔려서 액정에 기스낼수 있음(주의)
8. 강화유리만 박살난 갤3
9. 강화유리
10. 박스테이프등 투명한 테이프 - 액정에 깨진곳 붙임과 동시에 청소때도 필요 (작은 유리조각들이 튐)
이렇게 준비가 되면
작업 시작전에 정신을 가다듬고...
명상의 시간을 잠시 갖은 뒤
베젤에 기스가 날 것을 감안하며 담배를 한대 피고
경건하고 깨끗한 손으로 시작을..
그뒤에 강화유리끼리 떨어져 나가거나 부스러기가 많이 생기지 않게 강화유리밖에 테이프를 붙여주고
그뒤에 히팅건으로 강화유리 테두리쪽을 달궈줘야 한다.
테두리에는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고 (위,아래,좌,우 하얀색 부분 뒤에) 이 테이프를 떼기 쉽게 하기 위해
열을 좀 가한다.
본인이 사용한 온도는 80도
표면온도가 80도까지 되면 잘 녹는다고 하여 선택한 온도
80도로 계속 작업했지만 지금 잘 켜지고 작동도 제대로 한다
일단 지져...
그래서 온도는 이렇게 설정 섭씨 80도로 세팅
역시 작업은 공구빨
하도 조각이 많아서 달구고 떼고 달구고 떼고
그런데 뗄때 LCD 위 - 강화유리 아래에 젤리같은 타입의 양면테이프가 들어있다
그래서 이것도 같이 녹여줘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강력히 액정과 붙어있어서 저번 작업의 실패 요인 되시겠다..
그리하여 지속적으로 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떼어내고..
무려 2시간은 걸린듯... 레알임... 나중에 진빠짐..
2명에서 번갈아가면서 작업 폰 주인과 나...
좀더 가까이서 보면 요렇게 보인다.
실제 지금 LCD위에 유리들이 떨어져 있는게 아니라 접착력있는 무언가로 붙어 있다.
나중에 지문으로 살살문대면 다 떨어지긴 하는데 이게 서로 꽉 붙어 있으니 떼기 힘들더라..
그렇다고 액정에 기스내면서 막 잡아 뜯을수도 없고.. ㅡ_ㅡ;; 여러모로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
사실.. 하다 집어던질뻔함...
이렇게 시간이 하염없이 흐르고 떼고 닦고 떼고 닦고를 반복한뒤 시간은...
무려 1시33분..
아마 한 10시정도에 시작해서 야식먹고 뭐 했으니 ... 아마 두시간은 떼어낸듯... 으허...
그런데 액정에 은근히 기스가 나서 혹시나 켜지나 궁금해서 다 데어내고 찰칵..
다행히 켜지고 터치도 정상
여기서 내가 뜯어본 아이폰들이랑 다른점이 발견되는데
뭐 아시는분은 알겠지만
아이폰같은 경우 강화유리에 터치센서가 조립되어 있고
갤럭시같은경우 액정에 터치센서가 조립되어 있는듯 하다.
그래서 터치센서랑 강화유리를 억지로 분리해낸 느낌도 들고..
솔직히 이거 강화유리 구매 졸라게 많이 했더라..
판매자는 덜렁 유튜브 보고 작업할수 있는 사람만 주문하래...
시발 아마 구매하고나서 귀찮아서 반품 안했을꺼다..
개인이 절대 못함! 이라고 써 놨으면 그나마 이해하는데
... 강화유리만 팔면 어쩌자고.. ㅅㅂ.....
판매자도 존나무성의하고...
나도 정보없이 작업하긴 했지만.. 결국 한대 깨먹고..
하여간 시발 ...
결국 존나 떼어내고 켜봄..
그리구나서 위 아래에 동봉된 양면테잎를 붙여주고
그 전에 미리 붙어있던 양면테이프는 다 떼어야겠지
그리고나서 강화유리를 올리면?
아참.. 그런데 이게 양쪽 좌우쪽 양면테이프가 안들었다.
요령것 구해서 붙이거나...
이번에 작업한 폰 같은 경우 좌우에 그냥 작게 짜투리 잘라서 붙였는데 중간부분만
이제 생활방수는 안될것으로 생각된다. ;;;
그런데 아까 말한 액정과 LCD사이의 젤리같은 물질이 잘 안닦여서 ㅡ_ㅡ;; 졸라 오래 면봉에 유리세정제로 닦고 뭐 이것저것 동원해서 닦느라 오래 걸림.. 양면테이프도 다 안붙여서 먼지도 들어갈텐데
일단 깨끗하게 작업
오메 시밤.. 새폰됨
결국 이렇게 강화 유리 교체 끝..
이거.. 진짜.. 안되는거...
그냥 사설가서 5만원 주고 맞기던가
베젤이 더럽거나 하면 통재로 베젤까지 다 가는거 - 상판갈이
이게 액정이 깨지건 강화유리가 깨지건 가격이 다 똑같다
상판을 통째로 갈이하는거기 때문에..
그냥 속편하게 삼성에서 가는게 ....
이거 사실 조립하고 나서 처음에 터치가 잘 안되서 엄청 놀랬다..
그런데 위아래 좌우 꾹꾹 눌러주고 중간부분도 좀 눌러서 - 안깨질정도만
작동해보니 정상
휴... 어쨋든.. 악몽같은 강화유리 갈이였다..
다시는 안할래...
진짜힘듦....
그냥 터치랑 강화유리 같이 팔든가..
상판을 팔지... 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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