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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3 2011 KSAE BAJA 전국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1편





2011 KSAE BAJA 전국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를 다녀와서 몇일이 지났건만 
이제서야 글 쓸 여력이 되는것 같다..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서울 과학기술대학교 자작 자동차 동아리 M.I.P 의 모든 동기 후배 님들과 선배 님들께 감사하단 말씀 전하며 시작하려 한다.

그리고 또한 차량을 만들때 Co2 용접기와 다이나모 등을 지원해주신 팀머쉰 동탄점의 사장님외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또한 검차를 담당하신 교수님들 그리고 경기 진행을 맡아주신 오피셜들에게 모든 감사를 전하지만 경기 운영에 큰 아쉬움이 남았다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패자는 항상 말이 많지만.. 이번 경기는 너무 악조건에서 진행 된 터라 작년 상위 입상 팀들은 거의 모두 떨어져 나가고.. 예선에서 퍼지고 준결승에서 퍼지고 결국 패자부활전에서 퍼지는

어이없는 상황을...

일단 전자제어를 통한 인젝션 시스템을 탑재한 거의 모든 차가 리타이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무슨 낭패란말인가..

일단 잘서고 잘달리는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준비했던 차량의 컨셉과는 다르게 노면에 물이 너무 많았던 탓..

그리고 가속력 테스트는 일반 비가 오는 아스팔트 노면에서 진행이 된 큰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BAJA 경기장은 군산 새만금에 지어진 특설 경기장으로써 분석을 잠시 해보자면 
갯벌흙을 밑에 깔고 그 위에 쇄석을 부어 경기를 진행 할 수 있게끔 만들었고
올해는 경기장 내에 건물이 들어선것으로 인해 경기장의 직선코스와 2개의 코너가 사라진 상태였다.

차량의 컨셉을 맞춤에 있어서 오프로드와 더트 노면에서의 접지력 향상 그리고 선회력을 중점을 두고 엔진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효성 엑시브 엔진에 MEGA Squart 사의 ECU를 적용하여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 하였고 인젝션 시스템을 사용하기위해 여타 여러 센서들이 들어가게 된다.

일단은 비오는 날의 테스트에서는 큰 무리 없이 테스트를 통과 하였고 드라이버인 나 또한 혹독한 빗속의 진흙탕 테스트를 거쳐야 했기에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판단 하였지만...

고인 물속에서의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것으로 생각이 된다. 

== DAY-1 ==

첫날 드라이버 교육을 받기 위해 차와 함께 대회 전날 군산으로 출발을 했다.

드라이버 교육을 받는 동안 동아리의 드라이버 제외 남은 인원이 차량을 싣고 간 트럭에서 내리고

드라이버 교육이 끝나고 나니 이미 우리 패독이 들어설 자리에 모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바로 패독 공사를 시작하고..


일단 무엇보다 간지가 우선이기에 ㅋㅋ;
가져간 파티션을 가지런히 정렬하고 벽을 만들었다..
<<곧 작업등을 간이로 설치하여 야간 작업을 가능하게 한 뒤 BAJA 패독에 들어선 같은팀 포뮬러 머신>>

<< 그 옆으로 BAJA 머신인 MR-F 가 자리하고 있다 >>
아직은 엔트리도 붙어 있지 않은 깨끗한 머신상태~
하지만 곧 비가 내림과 동시에 거의 수해 현장으로 변해 버렸다 가져갔던 전기를 사용하는 공구들은 모두 침수피해를 입었고.. 모두 녹초가 된 상태로 하늘도 무심한건지.. 역시나 경기장의 상태까지 악회되는 상황이 발생...


== DAY-2 ==

그리고 나서 새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MR-F의 현장 등록과 차량 검사를 오전에 실시후 오후에 가속 및 제동시험을 치르게 된다.
또한  MIP-F 로 명명한 포뮬러 머신또한 검차를 오전 오후에 모두 받게 된다.


<< 차량 검차 준비를 마친 MR-F >>

이제 검차 출발.. 검차는 미리 준비하였던 데로 잘 진행이 되었고 한번에 합격을 할 수 있었으나
테스트시 이동용 차량이 이스타나 벤이기 때문에 범퍼를 탈착형으로 만든것이 검차에서 지적을 받게 되었다.

검차는 신속하게 이루어 졌고 지적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을 하였다
이 지적사항으로는 더 무거운 범퍼를 끼우고 검차에서 무게 규정

비개조 - 230kg
개조(과급 등) - 300kg

의 무게 규정을 맞춘 뒤 더 가벼운 범퍼를 장착 하려고 한게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셨지만 우리는 더 준비한 범퍼도 없었으며 지적 받은 뒤 준비해간 알공 용접기로
용접을 해 버렸다.


그리고 오후의 가속 그리고 제동 테스트는 우리의 예상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아스팔트 노면의 비가 많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이 되었다..

<< 가속&제동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는 MR-F >>
<< 모든 팀원들의 응원과 걱정을 기다리며 대기중 >>

비가 너무 많이 왔던 터라 불리할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어쩔 수 없이 비가 좀 잦아들기만을 기다렸지만 계속 오는 비에 가속과 제동 테스트를 받기 위해 waiting area 로 진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륜구동방식의 불리함을 안고 가속경기 39등이라는 결과를 받은 채 ...

가속 경기는 2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가속 경기가 끝나면 바로 코너를 돌아 다시 제동력테스트를 기다린다.

어찌나 제동이 잘되던지 ㅡ.,ㅡ;; 당혹스럽기만 하더라.. 결국 한방에 통과

첫번째의 가속 경기는 변명이긴 하지만.. RPM 게이지의 숫자판이 돌아가버려서 약간의 변속미스로
조금 길게 나왔으나 두번째는 아무래도 역시나 불리한 전륜구동의 단점을 이기지는 못하고 56등이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 5.8초.. 허나 불리한것은 이것만이 아니었으니..

젖은 노면의 출발이 힘든것도 불리한 점이지만 경기장 내의 직선구간에서 테스트 하는것이 아닌 아스팔트 주차장에서 진행을 하였기 때문에 가속 구간이 짧아져 정말 불리하고 또 불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 하게 되었다. 그외 서스펜션 타이어는 말할것도 없고 기어비와 엔진 출력을 모두 기존 대회의 것을 토대로 작업하였으나 .. 이런일이 벌어질줄이야....

== DAY-3 ==

또 다시 밤샘의 시작인가 .. 경기장에 와서는 잠시 쉴시간도 없었다. 패독은 밤이 늦도록 불이 켜져 있었고..

결국 ㅡ,.ㅡ;; 오전의 예선을 시작하게 되었다.


<< 예선경기에 앞서 마지막 점검중인 미케닉들과 팀원들 >>

 


<< 예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드라이버 교육때 나눠준 서킷 맵을 보며 라인을 상의하는 드라이버와 감독 >>


<< 예선을 치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1조의 많은 차량들과 팀원들 맨 앞으로 한양대 서울과학기술대 국민대의 차량 순으로 정렬이 되어 있다. >>

우리 차량은 위에 썻던대로 물과의 싸움을 하며 예선에서 두번의 시동꺼짐이 발생하여 좋은 예선 결과를 얻지 못하였고 결국 체커기를 받은 뒤 피트인을 하는 마지막 바퀴를 돌며 차량이 멈춰서서 결국 ... 56위라는...


<< 이런 신세가 되고 말았다 질척질척한 진창 안에 버려진 MR-F 와 드라이버 >>

그 후 드라이버는 샤워를 하러 잠시 숙소를 들리고...


<< 거의 까나리액젓의 스멜이 나는 썩은물에서 예선을 치르고 나니 이꼴.. 결국 허벅지쪽엔 두드러기가 심하게 났다능.... 으휴.. >>

팀원들이 차를 꺼내 온 뒤 퍼레이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 퍼레이드를 준비중인 MR-F 간략하게 세차를 하긴 했지만 예선을 치르고 난 뒤라 차량에 많은 흙이 묻어있다.. >>



<< 개막식후 퍼레이드를 지나가는 몇몇대의 차량과 MR-F 의 모습 약 20초 경 MR-F가 지나간다 >>

또한 퍼레이드를 준비중인 MIP-F

<< MIP-F 와 부 드라이버 우석군이 탑승하고 있다 >>

퍼레이드가 끝난 뒤 준결승전 에서는 고인 물이 심하게 튀어 헬멧과 안경에 모두 튀어버려서
앞이 안보이고 또한 운전자 편의를 위해 워터 스프레이를 헬멧의 쉴드 쪽으로 하게 되어있었는데 그것또한 스위치가 진흙과 돌이 끼면서 계속 물이 나와 시야를 방해하는 사이 리타이어중인 앞 차량을 추돌하게 되었고 그 추돌후 끌려 나오게 되었다.. 사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전방 시야가 하나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코스의 둔턱을 추돌한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나중에 추돌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주대학교 팀을 찾아가 사과를 하게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많겠지만 일단 아주대학교 A-FA 팀의 리타이어 중인 차량을 후미 추돌한것은 사실이고 그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다. 드라이버분은 병원에 가셨고 크게 다치지는 않으셨다고 들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서 많은 반성과 함께 밤은 저물어 갔다..
그리고 나서 또다시 밤샘 작업과 문제를 일으켰던 부분을 점검하고 스위치부를 모두 점검하고 다시 새것으로 교체를 하였으나.... 결과는 똑같았다...


<< 밤샘 작업을 위해 패독에 형광등을 걸었다.. 우리 패독이 젤 밝았다나 뭐라나 ㅋ >>
<< 역시 전기는 모두 내가 책임진다!! >>

이 날까지 가지고 갔던 드라이빙 슈즈 2켤레 운동화 2켤레중 드라이빙 슈즈 1켤레와 운동화 1켤레가 사망하는 기염을 토했다 ㅡ,.ㅡ;;; 이런 낭패가.. 그나마 발은 문제가 안된다..
슈트는 1벌뿐이 없었는데 이걸 계속 빨아 입고 빨아 입고... ㅡ,.ㅡ;; 이런 낭패가 없을수 없었다..



자 마지막 날인 DAY-4 는 2탄으로...
Posted by Auto 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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