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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6 K3 쿱 T-GDI 시승기 3



2013. 09. 16.


소소한 일상의 중대한 즐거움


사실 요즘 일만 하면서 즐거울게 거의 없다시피한.. 


사실 예전에는 그 덩치를 끌고 중미산에 오르락거리기도 하고

동호회 친선 드래그도 즐기고 


어느새 그 차는 그냥 짐차겸 음악감상실이 되어버린지 오래


결국 몇달전 오디오까지 안나오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그냥

차가 짐싣고 다니고 몸만 움직여주는 기계로 변모한지 오래...


그런데 오늘?!??! K3 시승차를 타보고 계약서에 그냥 싸인할뻔...


사실 전문적으로 차를 타는게 직업도 아니고 

아는건 개뿔 없지만 차가 느낌이 좋군..

실내 디자인도 썩 맘에 드는편이고 앞 범퍼 디자인이 굉장히 눈길을 끄는 느낌..

후미등은 기존 K3 보다 날렵해진 느낌

하지만 옆모습이 약간 아쉽긴 하다;; 두번 보니 봐줄만함


타본것은 K3 T-GDI 프레스티지 등급에 선루프,오토밋션 차량

장거리를 고속으로 시승을 진행하진 않았지만


잠시 타본 생각으로는

기존 MDPS의 이질감은 상당했지만 몇번의 개량을 거치며 상당히 완성도가 있는 느낌

하체가 굉장히 탄탄한 느낌으로 핸들까지 전해져 오는 즐거움이 있었고

서스펜션 느낌은 이전 포르테와 비교시 정말 찌걱-쿵 한 느낌의 포르테였다면

K3쿱은 스윽 철컥 하는 느낌으로 고속 코너와 고속 주행을 모두 잡을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와 그리고 이것은 진짜 신세계

시트가;;; 시트가;;; 이거 넘 좋아 ;; 

그냥 말할필요가없어...

굳이 버킷을 선택하지 않아도 느낌좋은 버킷의 느낌

파묻히지만 역시 순정이라 편안함도 고루 갖춘 시트가 넘 좋아..


변속감은 수동은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시승해본 오토밋션 차량은

패들쉬프트가 달려있는데 자세도 상당히 편한듯하고 예전 현대기아차의 변속느낌과 다르게

빠른 변속감이 좋다

수동만큼 퍽퍽 들어가는 느낌은 없고 그래도 빠른시간안에 변속이 되는듯 하고

편하게 탈려면 무쟈게 편하게 탈 수 있을꺼같다


출력?? 

뭐 헐.... 1.6이 터보긴 하지만 204마력??

뻥마력은 아닌듯 싶다.. 오토밋션 차량이고 풀악셀로 계속 달려보지 않아 알수없지만

순간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토크가 大박...

심지어 토크가 1.6인데 27 kg•m가 나온다.. 


근데.. 좀 무거워..... 

수동기준으로 공차중량은 1,305kg 인데 어딜 경량화 해야 하려나.. 

심지어 K5 는 논터보 2.0 수동6단 기준 1,400kg가 나간다구...


뭐 현대 기아 까는 사람이 많지만 

정말 이 차 모양도 봐줄만 하고 잘 달리고 잘 선다.

자 이제 한번 맘에 안드는점을 꼽아보자면

요즘 트렌트인 이상한 제동력..

리니어하게 밟히는 느낌이 아니라 처음에 팍 꽃히고 그다음부터 주욱 밀려가는 느낌의 제동..

정말 싫어하는데.. 뭐 이건 바꿀수 없으니 그렇다 치고


순정 타이어 ;;; 무시기 넥센 에코타이어를 끼고 나왔는데

1단 급가속시 타이어가 미끄러진다; 토크가 높아 그렇다 칠수 있지만 이건 한계점이 너무낮은.. 

코너링에서도 그냥 이건 아파... 타이어가 많이 아파.. 

만약 출고하게 되면 타이어부터 빨랑 바꿔야 뭐 짐카나를 나가던 와인딩을 하건 할꺼같아...

이건 정말 터보에 대한 모욕이야..


그런데.. 가장 큰 함정은 타본 시승용 차량이 무려.. 2050만원짜리차량..

가격이 함정이었어... 

그런데 저돈 주고 사고 싶을정도로 맘에 들긴 하더군.. 

얼마나 많은 구매층이 확보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 k5 가장 낮은 등급 사도 저정도 인데;; 가격은..


그리고 무게가 상당히 많이 많이 나가는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축거는 K5 보다 95mm 짧은 2700mm여서 좀 긴 느낌

그리고 신기한건 뒤 윤거가 더 넓은 세팅이다;;

왠진 잘 모르겠고;; 


최대 안습인건 연비;;; 오토의 경우 4등급이 붙어 있다;;

그래도 복합연비로 따지면 자동6단이 11.5km/L

수동6단이 12.7km/L 이다

생각해보니 ;;; 뭐 그냥 나쁘진 않아;; 연비따질꺼면 하이브리드 사야지;


아직 오랜시간 시승해본게 아니고 아주 짧은 시간동안 시승해본거라 확실히 모르겠지만

아마 벨텁이랑 마찬가지고 하드하게 가지고 놀면 유온이슈나 엔진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보지만 어차피 보증기간내에는 보증해줄꺼니깐;;;;


그이후에 쉬엄쉬엄 타지뭐 ㅋㅋ


뭐 브레이크랑 타이어가 굉장히 불만이었긴 하지만 

제 점수는요?


60초후에... 는아니고..


국산차중에 100점을 줄수 있는 차가 있다면 85점을 주고 싶은 차량

견적서를 받았는데 뭐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

아참.. 쿱인데;; 뒤에 타보니 넓어.. 졸라넓어 ... 이건 젠쿱보다 넓어... 

이건.. 사야해.. ㅅㅂ...꼭 사야해... 

간만에 털보차를 타봤더니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세포 하나하나를 깨우면서 지름신까지 깨우고 말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아직 결혼전이니 일단 지르고 보는건가... 


흠흠.. 


즐거움이 던져준 고민거리에 머리가 아프다 ㅠㅠ


후륜에 같은 가격에 터보에 1.6이나 2.0의 라인업이면 진짜 재미용도로 탈 차인데는 손색이 없을듯 하다.


이만.. 오늘의 일기 끝


Posted by Auto 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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