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03 뉴 K5 LPI 모델 시승

131101 K3 T-GDI 중미산 옆자리 동승기(짤막)

121103 대린 메이져 a-four 시승기및 구매기



131103 뉴 K5 LPI 모델 시승


우연치 않은 기회에 잠시 도로에 나가 시승을 해 볼 기회가 있었다.

일년전쯤 한번 K5를 렌트해서 몰아볼 기회가 있어서 몰아봤는데 뭐 크게 질감이라든지 느낌이

이전세대 NF소나타정도의 질감.. 특히 엔진의 느낌은 크게 바뀐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 뉴 K5를 타보면서 정말 잘만들긴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내가 현기빠는 확실히 아닌데도 불구하고 요즘들어 기아차 시승기회가 많은데 

이 때마다 느끼는것이 대체 까는사람들은 타보고 까는건지 모르겠다.. 


물떨어져서 문제가 생기고 이러거나 뭐 선루프가 폭파되거나 트렁크에 물이 새거나 하는 차가 아닌

내가 주로 신차만 시승을 하게 되는 기 현상(보통 2,000km이내의 차량들) 이라 좋다고 느끼는건지도 모르겠지만..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많은 차량을 시승해 왔고 새 차를 사기 위해 고민했던 2003년엔 더더욱 많은 차량을 시승했지만

그때보다 월등히 차량의 엔진품질이나 감성 그리고 마감이나 옵션이 뛰어나진것이 느껴진다.



솔찍히 까놓고 말하자면.. 내가 그차 주인이면 나라도 진상부린다... 아니 개진상부린다.

그런데 ... 뭐.. 내일이 아니라 그런걸까... 기업 마인드 문제 있는건 나도 인정하지만 무조건 까지는 말자고... 하는거다..

깔건 까야 기업도 정신차리고 소비자도 정신 차리겠지. 안그런가?



일단 타보니 음.. 솔찍히 내 차.. 10년된 스틱 차량 거기다가 그동안 사고와 풍파에 찢기고 붙여진 여러 부분과 

배기는 하도 바꿔서 너덜거리고 ... 이젠 순정으로 돌아왔지만.. 거의 모든부분이 순정이고 

브레이크만 에쿠스2피스톤 그리고 서스펜션은 SM5가 널리 사용했던 국민 서스라고 불리웠던 

종발이 타입의 가야바 댐퍼 + 아이박 스프링 조합인데 나름 코너에서는 쏠쏠한 재미가 있지만 그냥 도로 타고다닐땐 정말 죽어나간다..


여튼 말이 샜는데 타보니 뭐 역시나 신차 200km를 갓 주행한 차량이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항상 탈때마다 머리가 지끈거리는 새 차의 향기가 좋다.


시트에 앉아 이리저리 둘러본다.


뭐 계기판도 나름 깔끔하다.

옵션이 상위그레이드가 아니라 계기판은 하이비전 클러스터가 아닌 그냥 일반 계기판이다.

하지만 시인성이 나쁘지는 않다.


한동안 유행했던 수온게이지가 삭제되어 있지 않아 좋다.


그리고 가솔린 차량과는 다르게 연비가 계기상에 출력되지 않는다.

그냥 평균속도, 트립A, 트립B 그리고 누적거리가 표기되고있다.


그것또한 핸들리모콘으로 다 조정이 가능하다


풀옵션이 아닌데도 참 좋은 구성인것 같다. 




그리고 오디오 조정 버튼들 또한 좌측 핸들 그립쪽에 있어 나쁘지 않고


사실 이런 옵션 다 필요없고 그냥 핸들이 묵직하니 마음에 든다.

그립도 나쁘지 않다 꼬챙이를 쥐고 있는 느낌이 아닌 뭔가 묵직한 물건을 들고 있는 그립감이다.





핸들이 묵직하고 마음에 드는데 항상 요즘 시승을 할때마다 보이는 플랙스 스티어의 버튼이 보이질 않아서

나중에 물어보니 이 차량은 MDPS가 적용되지 않은 기본 유압식이라고 한다.


솔찍히 나는 MDPS의 느낌이 요즈음은 많이 적응 되어서 이질감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신차에 유압스티어링이 달린 차량을 타 보니 그게 느낌이 또 다르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LPI 택시 모델이라 그런가 오디오는 기본형이 들어가 있었다. CD와 라디오가 되는 모델이다.

요즘은 테이프데크는 찾아보기 힘든것 같다.


그리고 휑한 구멍(택시 미터기 자리)과 위에는 수동 공조기가 자리잡고 있고 사실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붉은 조명의 여러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비상시 사용하는 비상등은 디자인에 따라 오밀조밀 거기 붙어있으니.. 아마 진짜 급하게 사용하게 될 때는 그다지 

좋은 위치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뭐 적응되면 나름 괜찮으려나?


그렇고 뭐 요즘 현대 기아차에 다 달려있는 AUX단자 그리고 ipod 단자가 보인다.

뭐 LPI라고 해서 기본 가솔린 차량과는 크게 차이가 없고 옵션을 선택하는 폭이 그리 넓지 않은것이 다르다면 다름점일꺼다.





그리고 역시나 요즘은 연비를 많이 생각하는지


핸들에는 가솔린이나 디젤차량에만 있다고 생각했던 ECO 버튼이 보인다. 

이 버튼은 현재 가지고 있는 카니발에도 있는 기능이지만 택시로 출고되더라도 저 버튼을 눌러놓으면 좀 덜 괴팍하게 운전하려나 모르겠다.


아무래도 꾹 밟아도 ECO기능이 실행된 상태에서는 차량이 한템포 늦게 나가고 변속도 느리게 되는 느낌이지만

ECO를 끄는 순간 여지없이 차량은 '아 역시 요즘차는 좋아'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2000cc 의 출력을 과시한다.


예전 2000cc 차량 보다도 훨씬 잘나간다...(내차... 젠장..)


역시나 위에 말했던대로 핸들은 역시나 유압이 진리다.. 엔진힘을 잡아먹으면서 가서 그렇지..

그래서 더 엔진이랑 내가 잡은 핸들이랑 가까운 탓일까.. 

아니면 MDPS에 아직 적응하고 있지 못한 탓일까.. 그냥 아직은 유압식 스티어링이 좋다.


그리고 요즘은 변속기 레버도 패밀리룩인지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긴 느낌이다. 

패들쉬프트는 없지만 나름의 D모드에서 수동모드로 변속할수 있는 기어를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짧은 시승을 마치고 느낀점이

아.. 정말 요즘은 뭔 차를 사도 좋다.. 라는 느낌이다. 

새차라서뿐만이 아니라 계속 연비도 좋아지고있고 뭐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니..


수동변속기를 좋아하지만 굳이 수동변속기가 자동변속기보다 효율이 좋을지.. 라는 생각도 들고 ;;


뭐 어쨋든 굳이 까자면.. 휠이 좀 작고.. 요즘차에 비해

물이 새는지는 잘 모르겠고.. 아직 새차고... 

뭐 다 몰르겠어.. 그냥 새차만 보면 갖고싶은게.. 역시나 병... 


흑 오늘도 '갖고싶다' 로 마무리.. ㅠㅠ



오늘도 '또' 시승에 도움을 주신 이 시대 최고의 카마스터

기아자동차 창동지점 손호진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저 뿐만 아니라 구매 상담이나 시승을 원하시는분은 010-3154-1825번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부끄러우시더라도 autoholic 블로그 보고 연락하셨다고 꼭 하세요. 원래 친절한데 더 친절하게 상담해주신답니다.



131101 K3쿱 T-GDI 중미산 마실(옆자리 동승기)


엊그제는 K3쿱 T-GDI 를 산 친구랑 중미산을 다녀왔는데 

참 이차도 흠잡을데 없다... (자꾸 갖구싶어서가 아니고 타보니 이게 진리야... 근데 비싸... )

중미산 꼭대기를 올라가니 도요타 86들이 놀러왔는지 자리를 지키고 있고

무서우리만큼 이빨을 내민 투스카니 터보차도 푸슉 푸슉 거리고 있었다.


어릴때 한동암 참 많이도 갔었는데.. 

지금도 그 정상의 풍경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 사이에서 뭐 흠잡을데없이 달리고 올라가고 돌고 뭐 흡잡을데가 별로 없어서 흠잡자면....

타이어가 ㅈㄹ.... 뭐 서킷에서 타면 두세바퀴쯤 버틴다고 하지만.. 

그냥 좀 그래.. 고성능이라고 내놨으면 예전 젠쿱처럼 타야좀 좋은거 넣어주지..

라는 생각 잠시 했지만.. 뭐 .. 바꾸면되지... (그런데 차사고나면 타이어바꿀돈은 있으려나..)


그리고 운전자도 뭐 내가 항상 믿고 있는 전설의 드라이버(?) 라서 뭐 큰 불편없이 다녀왔고.

그리고 내차 타고 가면 갈때올때 좀 힘들어.. 

서스도 딱딱하고...


그런데 K3쿱 T-GDI 이녀석 정말.. 서스가 편하다.. 오히려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도로가 울퉁불퉁한 곳을 만나면

서스된 차량들은 코너에선 발군의 실력자가 되지만 일반도로에서 오히려 스핀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는데

(스트로크가 짧으면 접지가 안되거든... 뭐 베텔쯤 되면 바퀴 한개쯤 떠도 잘 달릴수 있겠지)

참 서스펜션이 조화롭기 그지없다. 고속으로 달려도 그다지 불안함은 없고

코너에서도 좀더 잡아줬으면 하지만 그래도 날아갈정도로 차를 리바운드 시키는 일도 없다.

1600cc지만 언덕을 올라가면서의 토크는 무시무시하다.( T-GDI의 최고토크는 27kg.m 이다. )


참 누가 노리고 설계를 한건지 설계자가 좀 달리는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소 뒷걸음질치다 쥐잡은격으로 나온건지는 모르지만 '오미 이것은 물건이여!'라고 계속 열변을 토하며 집으로 돌아온 기억도 있다.



오히려 벨로스터보다 더 밸런스가 좋아진 느낌이다. 

한 2년전쯤인가 벨로스터 DCT가 나오기전 일반 오토 모델은 고속 시승을 할 기회가 있어서 

다른거 다 접어두고 냅다 통일동산으로 달려가서 시승했던 기억이 나는데 뭐 그당시도 1600cc치곤 아주 괜찮은 출력이었고

코너링에서 정말 '현대차의 물렁서스가 이정도로 발전했다니!' 라는 말만 되풀이했던 기억이 난다.


동승자들은 사색이 됐었지만... ;;;


뭐 여튼 내가 알기로는 벨로스터보다는 더 무겁거든? 근데 차가 잘나가지만 뭐 조용하고 


거슬렸던거는 프레임리스도어라서 유리창 틈새에서 고속으로 달릴경우 약간의 휘파람소리가 들려온다.


차 내부에서는 엔진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고

그래서 더 느꼇을지 모르지만 동승자로써는 멍때리고 있으면 들릴수도 있을지도...

대화하는 수준에서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소음정도였다.


뭐 카니발에 비할소냐.. 뉴카니발 9인승... 이거 타봐.. 80만 넘어가면 풍절음? 그냥 옆에서 에어컨으로 쏘고있는거같다...

그거에 비하면 진짜 존나 잘만든거다... 


그리고 뭐 알고 깟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탁월한시리즈중 K3쿱 창문이 도어에서 밀려나오는사진 있던데..

그건 내가 보기에 파는사람도 문제야..

자동으로 내려오는걸 올려놓고 배터리를 빼버렸으니.. 누가 DP했는지는 몰라도 좀 혼났을꺼같다.


그런데 좀 알고 까자 .. 내가 현대 기아 직원이 아니더라도 차에 관심도 많고 차랑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해도

차 좋아하니 좀 아는데.. 왜 막 까냐.. 물새는거 까라 새니까 파선 폭파하는거 까라 터졌으니까

그런데 뭐 암것도 모르고 까냐.. 멍청한거 티난다..

모르고 까는건 무식을 흘리고 다니는거다.


공대 출신들은 학교에서 다 배운다. 4년간 어떻게 정량적으로 비교 할수있는지..

그걸 직접 배우지 않더라도 몸으로 느끼고 배우도록 커리큘럼이 되어 있을꺼다.. 

(내가 다닌데만 그랬나.. 좋은학교 아닌데..)


여튼.. 한번 더 생각하자라는 교훈을 남긴 인터넷상의 글들이었다.


자 그리고


131103 대림 a-four 구매및 시승기


흠.. 나는 빌라에 산다.


빌라는 대충 세대수/3 정도의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나보다.. 

그런데도 유독 내가 월세로 사는 빌라는 주차공간이 적다... ㅠㅠ

주인집 차량 한대 그리고 세입자가 4대를 댈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실제 1자리는 죽은 자리이고 내가 항상 대는자리는 1대만 대는 자리.. 


아 그런데 맨날 다른집사는놈이 거기대 ... 

예전 추석때 어떤 개객.... (나쁜님) 께서 자리도 없는데 거기에 낑겨 대놔서 대놓는거까진 좋아..

전화번호 왜 없냐.. 개객끼야 ㅆㅂ.... 다 때려부술래다가 내가 .. 돈이없어서... ㅅㅂ... 안부셨다.. 

눈에띄기만해라..... 라지만 소심해서 혼자 꿍시렁..

대며 택시타고 다녔다 ㅡ_ㅡ;; 아 짜증..내 택시비 돌리도..


빌라나 주택단지에 사시는분들은 다 이런 고충 있을꺼라 생각된다.

그래서 !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그 물건!!


스쿠터를 구입했다... 

춥고 ... 춥고... 더 추운 겨울이 왔건만..


사무실이랑 걸어다녀도 될정도 거리이긴 한곳이지만...


맨날 차 타고 다닐라니...

차 타기엔 기름값이 아깝고

걷자니 25분은 족히 걸리고... <- 그래서 살지는듯...

그래서 내놓은 대안은! 바로 스쿠터!!!!


그렇하다.. 환경을 생각해서 타면 안될 2T 엔진을 가졌지만... ㅡ_ㅡ;;;

그래도 주행거리가 길지 않으니... 좀 봐주십쇼 북극곰형님들... 


여튼.. 그래서 이전부터 친했던 친구가 안타고 1년간을 방치 하고 있는 녀석이 있다기에 

좋은 가격에 덥석 데려왔다. ㅎㅎ


역시나 깔끄미성격이라 1년동안 지하주차장에 묵혀놨음에도 외관은 잘 굴러가던때와 같았고

시동을 걸어보니 잘 걸린다.

그런데 !!!!


타고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와서 신호대기에서 시동이 푸드드득... 꺼져버렸다 

(으아아아아아악 앞에는 신호가 떨어졌어 ㅠㅠ) 끌고 인도로 돌진하여 시동이 걸리길 바래보지만 ㅠㅠ

안걸려... 

그래서 판매자께서 알켜준 흡기막기 신공

흡기구멍을 살짝 막아서 크랭킹 하면서 농후한공연비를 만들어 일단 시동을 터뜨리고


달렸는데 또 신호에 걸려서 푸드득 ㅠㅠ

그런데 또 가는데 기름이 없다고 불이들어왔 .... ㅠㅠ


그래서 일단 셀프주유소로 직행했는데

ㅡ_ㅡ;;;; 한번 땡겨주니 안그러네? 일년좀 넘게 서있으면서 캬브쪽에 좀 뭔가 뭉쳐있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니 깜짝 놀라서 시동이 좀 꺼졌나보다. 

역시나 감성넘치게 셀프주유쇼샷을 좀 날려주고

예전 배달할때 타던 스쿠터.. (벌써 십수년전인가 ㅡ_ㅡ;;)

3500넣을라면 기름통이 터져라 흔들어가면서 넣었는데.. 어제 만원을 넣었는데 반 좀 넘게 찬듯... 으허... 

기름값이 많이 오르긴 했나보다.






여튼.. 그러고나서 다시 타보니 그런 문제가 없어졌다.


대신 초반에 좀 벌벌벌벌 떠는데 공연비조정좀 해주고 (아이들링 RPM이 좀 낮은듯..그리고 끝까지 못뻗어나가는느낌.. 음..)

무브볼이랑 벨트정도 사다가 갈아 끼우면 될듯 싶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려다 보니 ㅡ_ㅡ; 역시나 내 자리는 없고.. 

다시 사무실에 차 놓고 스쿠터를 타고 들어갔다.


음.... 오늘은 뭐가 좀 길지만.. 여튼 오늘도 마무리~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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