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601 인제 스피디움 핸즈 모터스포츠 트랙데이 - 2편


본격 달리기 포스팅

먹고 놀다 보니 이미 새벽 2시 이제 고만 대충 치우고 우리 방으로 올라갔다.


방으로 올라가서 에어컨을 뙇.. 5분후에 자꾸 꺼지고 시원한 바람도 안나오고.. 

꺼지면 켜기를 10번쯤 반복했나... 짜증나서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니 기사를 보내준다고 한다.


기사님께서 실외기를 뚝딱뚝딱 하시더니 잘 나온다.

시원하게 잘 잤다 ㅋ


시설도 새거라 좋고 뭐 다 좋았다.. 


벌레가... 졸라 ... ;;; 나방이 익룡만한거 빼고는 다 좋다..


전날 저녁 11시에 이론교육을 받고 나서 실기교육(?) 을 아침8시부터 받아야 하기 때문에 7시쯤 일어나 씻고 나서 무려 아침으로 부대찌개(!) 를 먹고

45분쯤 서킷으로 향했다.



<photo by prrari>


A~E 조로 나누어지고 조별로 A조부터 라이센스 실기교육을 입장


C조였던 MR-2와 나는 요렇게 줄을 서고



이제 곧 출격하겠다!

B조가 입장하고 C조 입장을 기다리는 중



<photo by prrari>


요렇게 페이스카를 따라 줄줄이 비엔나로 달리게 된다.


아래는 B조의 주행 모습~

<photo by prrari>


페이스카는 무려 콜벳!

원래 실기 교육은 서킷의 제일 빠른 라인을 그려주며 달리고 그걸 기억했다가 따라가면 엄청 빠를텐데..

나는 끝에서 다섯번째에 섰더니 당취 페이스카가 달리는 라인을 알 수 없어 막달렸다 ㅠㅠ

그게 제일 아쉽다.. 흑..


5120Km 에 첫 서킷 주행



긴장긴장 된다.

이때까지 연비는 12Km/L 이지만.. 과연...



<photo by prrari>


그리고 콘도의 TV에서는 메인스트리트가 뙇



<photo by prrari>


이렇게 라이센스 주행을 마치고 피트로 

으.. 아침인데도 벌써 덥다 ㅠㅠ



<photo by prrari>


음 멋진 뒤테!

서킷주행이라 ;; 비상방지테잎을 붙이고 갔지만 붙이란 얘기도 없고 안붙인차들도 많길레 왠지 잘 달리지도 못하면서

저런거 붙이고 있으면 웃길까봐 2타임 주행하고 떼버렸다;;


그리고 피트마다 있는 회의실에 자리를 펴고



<photo by prrari>


그리고 나서 다른 피트 구경구경


같은 조 였던 MF-16 이라는 자작 포뮬러

블로그를 통해 익히 알고있었고 자작자동차 대회에 나가면서 몇번 봤던 터라 낮설지 않았지만 왠지 서킷에서 보니 페라리 엎에서도 포스가 남다르다




그리고 '핸즈' 모터스포츠 트랙데이의 '핸즈 코퍼레이션' 은 국내 회사이며 

휠을 제작하는 회사이다.


현재 많은 자동차 메이커에 OEM으로 휠을 납품하며 KSF 에도 오피셜 휠로 지정된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된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좋은기업이다. 매출의 1/3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니 정말 깨어있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는 마그네슘 휠까지 제작을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패독 중간부분에 설치된 부스에 전시된 핸즈의 휠

같은 디자인이지만 알루미늄 휠의 경우는 14kg 

하지만




마그네슘의 경우 9.6kg 으로 약 30% 정도가 가볍다.

림폭도 꽤 커보였는데 우아.. 일단 가벼우면 좋은거잖아!!


여타 다른 휠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핸즈에서 스폰받는 드리프트 선수 '카자마콴' 님의 차량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주행 시작~


B조가 나가고 난 뒤 덩그러니 남은 C조 두대의 차량




이제 곧 돌아오는 주행 스케쥴에 따라 기다린다.



타임 테이블은 이렇게.. 


첫 주행을 긴장되는 마음으로 주행후


안드로이드 폰용 레이스 크로노 어플을 통해 인제서킷을 다운받아 

베가 R3의 내장 GPS 로 타임과 서킷을 체크해보니 ..


사실 트랜스폰더를 빌릴까 했는데.. 

그거.. 라이센스교육때.. 잃어버리면 1,500,000원이래... 백오십... 

그돈있었음.. 내가 인터쿨러를 했지...


뭐 사실 테이프로 붙이고 타도 잃어버리는 경우를 보진 못했지만 ;;

그리고 폰더 거치대 살려면 또 돈이고 .. 뭐 얼마 안하긴 하지만.. 

차에 구멍뚫기도 싫고 해서 그냥.. 안드로이드 폰 이용..


트랙 궤적 레코드도 되고 뭐 타임이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뭐 그래도 이정도로 만족 ㅋ;

서킷 초짜니까~!


여튼 라인도 엉망.. 개망.. 엉망...

타임도 엉망... -_-a 


역시 초짜 티를 낸다..


첫 세션의 내 주행 자료이다.

VDC ON

Front Hankook R-s3 215/45/17

Rear YOKOHAMA DNA S.Drive 235/45/17


나머지 올순정






인제 서킷 풀코스 2분 18초가 나오고 메인스트리트 최고속은 158.8Km/h 로 기록이 나왔다.


그리고 새 타이어는 아니었지만 

같이 간 형님께서 이제 사용 안하는 사이즈라고 흔쾌히 투척 해 주셔서 정말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

이전에는 타이어에 관한 별 지식도 없고 중요성을 몰랐어서 아무거나 끼우고 달린답시고 달렸는데 그건 달리는게 아니었던..


타이어가 정말 중요하다는걸 느꼈다.. 


라인도 엉망이고 계속 같은 라인을 타지 못하는게 보인다.


그래서 타이어의 상태는 아직 이정도




열은 충분히 오르는거 같은데 아무래도 좀 과격한 핸들링과 주행패턴을 반복하다 보니 타이어 관리가 안되는듯하다.


그리고 나서 일행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잇힝 ~* 칭구칭구들이 옆에!!

숨은그림찾기~!



그리고 죽여주는 점심을 먹고!!!


아.. 진짜 트랙데이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거기서 먹는 도시락도 맛나는데

이런!!!


무려 3만원짜리 뷔페이긴 하지만 퀄리티가.. ...

으앙굿..


호텔 로비에 출장 뷔페를 했는데 으아.. 초딩입맛인 나로써는 너무 좋아하는게 많아서 

서킷돌다 토할수도 있다는 주변의 말을 무시후 일단 우걱우걱!! ㅋㅋ

(다행히 토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후타임 두번째 주행.


오전 첫세션과 같은 컨디션으로 주행했다.

하지만 2랩째에 엔진체크 경고등이...

뭐 약간 페이스를 늦췄다가.. 에이 뭐 달리자 싶어 그냥 마구 달렸다.




세션이 끝나고 나니 연료계통 문제로 보이는 에러 코드가 나타나서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니 마지막 코너에서 횡G가 많이 걸리면 연료가 안빨리면서 생기는 문제일수도 있다고 하여 

에러코드를 삭제후 연료를 채웠다.





기록은 뭐 비슷하고 그래도 그전보다는 덜 지글지글한 궤적을 생성.


기름을 넣고.


무려 처음 서킷에 들어간 라이센스 주행부터 2세션을 끝내고 점심 먹으러 갔다온게 

60Km 음... 많이도 탔네 ㅋ;




그리고 나서 수다좀 떨다보니 다음 세션이 시작될 시간


헬멧과 글러브를 챙겨 부랴부랴 나갔다.


이번에는 좀더 공격적으로 공략해보기 위해 

다른 세팅은 전부 같고 VDC OFF

그리고 ECO OFF !!!


그러하다.. 난 서킷에서 에코모드를 켜고 달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_-a

일단 에코모드를 켜놓으면 가속이 좀 느려진 기분이긴 한데 확실히 뭐가 달리지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빨라졌다.. 


레이스크로노 어플로 확인한 결과






무려 3초가량 빨라졌고 서킷 궤적도 좀더 안정적으로 라인을 타기 시작한것같다.

그리고 나니 대낮 온도는 33도를 육박하고

냉각수등 오일온들은 안정권이었지만...


흡기온이 7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상황.. 으..


그래서 직빨에서 엄청 밀리나..

인터쿨러땡겨.. 쳇...


하지만 헝그리한 나는 타이어도 얻어 쓰는 마당에 인터쿨러는 사치..

결국 타이어는 숄더가 지워지기 시작;;





차도 더워했지만.. 

이젠 내가.. 탈진 직전...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결국 잠들어버렸다..


한 30분쯤 잤을까.. 


에어컨 틀어놓은 회의실이 으슬으슬 추워지기 시작해서.. 깨고..


깨고나니 방송이 나온다.


C조 준비하라고


잠도 덜깬 생태에서 부랴부랴 헬멧이랑 글러브를 챙겨서 차에 올라타고


또 다시 VDC와 ECO를 모두 off 한 상태에서 

달린다 달린다 달린다...



결국 오늘 마지막 4번째 세션의 기록으로..






Kia K3 Koup 전부 순정

VDC OFF

ECO OFF


휠/타이교체 만으로 처음 가본 인제 서킷에서의 랩타임은 이렇게 끝이 나고..


아무래도 안정적으로 라인들이 생기고

빨라야 할 곳에서 빠르고 느려야 할 곳에서 느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몇번 더 타봤으면 좀더 당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다들 짐을 챙기고 돌아간다.


정말 즐거웠다. ^^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같이 간 일행들 모두 사고 없이 즐겁게 타고 


오는길에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설악부터 막히기 시작해서 결국 설악 IC로 빠져 

막국수를 먹고 집으로 복귀!!


즐거운 하루였고 또 가고 싶다 서킷데이.. 


하지만 텅 빈 지갑이 모든걸 대변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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