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629 더베스트랩 서킷데이 (인제서킷을 가다) - 3편

140702 K3쿱 구출작전



세번째 포스팅이 많이 늦어버렸다.


이전 포스팅에서 예고한대로 무지막지한 일이 일어나고 등등의.. ㅡ,.ㅡ;;

사건이 있었고 그 내용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좀 들어갔다.


일단 세번재 타임에선..

주행 영상은 블랙박스로 계속 해왔는데 세번째 타임엔 블랙박스 전원을 꼽지 않고 탄것.. ㅡ_ㅡ;; 젠장..


그런데 다행히 다른 카메라를 장착하고 찍었지만 

메모리에서 꺼내지지 않는다고 하여 ㅠ_ㅠ 기다렸지만 ..  실패~!


여하튼..


세번째 타임에 들어갔다.


브레이크 이음이 약간 신경이 쓰이지만 어느덧 세번째 타임이다.

제발 9초대에 들어가길 기원하며 미친듯이 달려본다.. 하지만 

너무 하드하게 달린 탓일까..


차량에 무리가 가는지 이젠 살려달라고 컷이 걸린다.

사실 무었때문에 컷이 걸리는지는 알수 없다.


오일온은 노트북을 가방에 넣어놨기에 볼수가 없고

이래저리 알수 없다.. 


주행이 끝나봐야 알꺼같다..


그리고 세바퀴쯤 도니 브레이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계속 나기 시작하고..

네바퀴째엔 브레이크가 말을 제대로 안듣는다.


결국 쿨링 한바퀴 후에 피트인을 하고 데이터들을 확인한다.





뭔가 측정이 잘못된건지 궤적은 튀어 있고

메인스트릿에서 173까지 찍긴 했는데 브레이크 문제로 1코너 진입이 빨라져서(?) 그런지 타임이 오히려 뒷부분이 줄었다..


그리고 스캐너로 잡은 데이터는 




이렇게

냉각수온은 최고 107도까지

흡기온은 71.2도

엔진오일온은 132도정도까지 뜨고 


여튼.. 그렇게 타고 들어오니 이게 웬걸..




운전석측은 패드가 조금 남아있다.



계속해서 소리가 나던조수석측은 패드가 떨어져 나가서 패드 마찰면이 전혀 없다..

심지어



브레이크 캘리퍼마저 열을 먹어 변색된 모습..


순정 패드가 열받으니 그냥 패드 면이 떨어져 나가 버렸다...

그런데 이렇게 서울로 올 수도 없는 노릇..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중


렉카가 도착하여 엔진 트러블이 생긴 MR2를 먼저 실어 보내고

나는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차를 인제 스피디움 호텔앞에 놓고 오기로.. 

저 상태로 장거리 주행은 어렵기에..


그런데 언제 데리고 올까나.. 흐...



그리고 같이 간 일행의 또다른 MR2 를 얻어 타고 서울로 향했다.



오는길에 마주친 신형 K5.. 가 아니라 마세라티 덜덜;;



그리고 나서 .. 7월 2일 K3쿱을 타는 지인에게 떼어놓은 패드가 있다고 하여 패드를 빌려 인제로 출발

그렇게 하여 나의 애마 K3쿱을 다시 만난것은 새벽 0시가 훌쩍 넘은 시간


잘 있었니 나의 케삼쿱 ㅠ_ㅠ 




으 이슬도 이틀이나 맞고 니가 고생했구나..

바로 데리고 오기 위해 작업을 시작.


그런데 여기서 또.. ㅡ_ㅡ;; 

지인의 차량은 패드 형상이 벨로스터 터보랑 똑같이 생겼는데

내 패드는 귀퉁이가 살짝 날아간 모양이다.


작업하는데 모기가 하도 달려들어 정신없이 작업했더니 작업사진이 없는데

완전 초기형이라 모양새가 좀 다르다..


결국.. ㅡ_ㅡ;; 패드를 고정해주는 스프링핀을 떼고 장착하여 천천히 서울로 오기로...



그렇게 시작해서 후딱

모기와의 전쟁을 마치고. 


모기가 무슨 발목 페티쉬가 있나.. 발목만 무쟈게 물렸다..



빠르게 좌측을 교환하고

우측도 마저 교환


브레이크가 이상하게 잘 듣지 않는다.

아마 스프링핀이 빠져서 제자리를 못잡는게 아닌가 뭐 별 생각이 다들었지만

달리면서 패드가 빠질 일은 없기에 대충 천천히 오기로..


진짜.. 별짓을 다하네.. ㅡ,ㅡ;;


자 그러고 출발하니.. 생각지 못했던 에피소드가 또 터진다..


기름이 없는것..ㅡ_ㅡ;; 

멀리가기 그래서 서킷데이가 끝나고 바로 주유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차를 주차하고 왔는데

이렇게 새벽에 올것으로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강원도 인제.. 당췌 연 주유소가 없다.. 

기름은 없다고 한지 한참.. 


약 50키로를 달려서 결국 열린 휴게소를 찾아 기름을 넣고

그렇게 모든 에피소드는 마무리 됐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도착한 가평 휴게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휴..


그리고 몇일 뒤 


캘리퍼 전륜 좌/우 브레이크 디스크(로터) 전륜 좌/우 를 순정품 새것으로 교체하고서야 이 모든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그리고 다음편 예고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케삼쿱에게도 시원한 물을 끼얹어줄 장치를 달아줄 예정


coming s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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