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27 2014 뉴 K5 하이브리드 500h 시승기 - 1부 (실내외, 시승)


오늘 정말 운 좋게도 2014 뉴 K5 하이브리드( 이하 500h ) 를 시승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사실 내가 구입하게 되더라도 구입할수 있을정도의 가장 가까운 차량이 K5가 아닐까 싶다.


이전에 시승했던 K7 하이브리드 ( 이하 700h ) 나 2014 K9의 경우 사실 개인적으로는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인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특히 K9 같은 경우는 편의나 차량내외에 대해서 소개를 했고 700h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길게 시승을 하며 느낀점을 적어 내려갔는데

이전세대 하이브리드인 K5 하이브리드나 YF하이브리드에서 큰 실망을 했기 때문이었다.


700h에서 느낀건 이전세대 하이브리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예전에는 엔진 밋션 하이브리드 동력 전달 장치들이 차안에 들어있기만 하지 제각각 따로 놀았다면 700h를 시승할때 너무도 잘 조화롭게 매칭이 되며 

기존 K5하이브리드는 거슬리는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예를들면 EV 모드로 주행하다가 시동이 걸리면 약간의 울컥거림이 있었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회생제동이 강하게 들어가며 살짝 밟았는데도 급브레이크를 밟은것처럼 차가 움직였고 그로인해 동승자가 불편해했으며 본인 또한 굉장히 불쾌했다.


그런데 그런 점을 전부 상쇄시켜버린 700h 시승을 하고 나니 더욱 500h의 시승이 기대되었던것도 있다.


이전세대 K5나 Y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정말 만들다가 내놓은것같은 그런 느낌을 폴폴 풍기는 차량 세팅이었다면

이번에 시승한 500h 의 경우 700h 보다는 좀 더 거친 느낌이지만 이전세대 하이브리드의 운전시 약간 찜찜한 점을 내 기억속에서 지울수 있는 그런 차량이었다.


시승은 태능입구역 근처부터 죽전동 현암고등학교 근처까지 왕복 약 93킬로 정도의 시승이었으며


오후 8시경 출발하여 태능입구에서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외곽순환 - 중부고속도로 - 광주IC 로 나갔다가 시내를 통과하여 죽전 현암고등학교 근처를 들러서 

다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타고 복정역에서 다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북부간선도로로 80%정도의 고속도로 주행을 하였고 성인 2명이 출발하여

목적지에서 조금의 짐을 싣고 다시 출발하여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를 시승 하였다.


본격적으로 시승을 시작해 보자~


이번에 500h 에서 바뀐점은 외관에서는 테일램프 디자인과




 전면 범퍼에 데이라이트가 양쪽으로 조금 넓어진점 이 점은 오히려 하이브리드 차량의 얌전한 느낌이 아닌 와일드한 느낌이라 오히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점이다.




 그런데 데이라이트 옆에 구멍이 뚤려 있는데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휠하우스 안쪽으로 벤트가 연결되어 있다.

브레이크 냉각 용도인거 같지는 않은데 어떤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휴대전화 후레시 기능으로 불을 비춰 보니 연결되어 있는것이 확인 된다.





그리고 군데군데 ECO 엠블럼 빼곤 외관에 큰 변화는 없다.




휠은 이전세대 하이브리드 차량과 크게 변화가 없는 점은... 좀 아쉬운점.. ㅡ_ㅡ;;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휠에서 받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함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음.. 

모냥이 좀 너무 빠지긴 한다;; 

그런데 연비가 좋을려고 하이브리드 타는거니 모양이 좀 빠지면 어떠리.. 라고 말하지만.. 과연... 음..





그리고 시승차이기 때문에 후면 유리창에 연비를 강조한 16.8 이라는 광고가 눈에 띄고 그 이외에는 특별한 점이 없다.




그리고 본넷을 열어보면 엔진 커버 중간에 HYBRID 라는 문구가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군데군데 보이는 주황색으로 감싸진 모터로 들어가는 고전압 케이블이 보인다.

그 외에는 거의 가솔린 차량과 동일해 보이는 엔진룸의 레이아웃이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와 보면 가솔린 K5 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시승한 차량은 500h 트림중 가장 하이클래스 트림인 500h 노블레스 등급이며 

UVO2.0 네비게이션(후방카메라 포함) 과 스페셜 옵션이 들어간 말그대로 최상급 풀옵션 차량이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세제 혜택 등으로 실제 구매가가 

브로셔 상의 가격보다는 훨씬 저렴해 지므로

500h 포스팅의 경우 가격편을 따로 만들어 포스팅 하려고 한다.


시승한 차량은 스페셜 옵션이 포함되어 화이트 스페셜 인테리어로 차 문을 열었을때 크게 화려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지만 이내 시트 관리가 쉽지 않을것 같았다 ^^;; 

워낙 차를 깔끔하게 관리하는 편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선택한다면 어두운 계열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스페셜 옵션의 경우 블랙 원톤 인테리어도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관리가 편한 블랙 원톤을 선택했을듯




핸들 또한 가솔린 K5 와 같은 핸들과 계기판의 모습 

내외장은 가솔린 K5 와 같다고 보면 크게 무리가 없다.

핸들이 너무 가벼운것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핸들 자체의 그립감은 상당히 좋다.

손으로 쥐었을때 너무 작지 않고 자연스럽게 쥔 주먹의 모양으로 편안한 운전자세가 나오며

너무 두껍지도 않고 핸들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위쪽과 아래쪽의 블랙 하이그로시 부분은 조향시 거슬리지 않으며 주차시 핸들을 돌릴때 미끌리지 않아 좋았다.




사진 역시 UVO2.0 옵션을 선택하여 8인치 네비게이션이 같이 들어간다.

역시나 700h 시승기에 적은것과 같이 연료가 바닥나서 계기판에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면 네비게이션은 자동으로

주변에 주유소를 찾아줄꺼냐고 물어본다. 정말 편리한 기능인듯 싶다.

그리고 700h와 K9을 시승하면서 불편했던 비상등 버튼은 K5에서 좀 커졌고 다른 버튼과의 간섭이 없는 위치라 사용시 편리했다.



그리고 또한 오디오의 경우 UVO2.0 옵션과 묶인 JBL 사운드 시스템(8스피커, 외장 앰프)로 이루어져 있고 트렁크 선반에 우퍼와

센터페시아 상단에 센터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700h 에서 느낀 청음감과 정말 상이하게


심금을 울리는 딥베이스는 없더라도 흔히들 말하는 초저역 베이스가 아닌 베이스중 하이 주파수대에서 '벙벙'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으며 센터 스피커가 있음에도 불구 사운드 스테이지가 상당히 좁고 낮게 느껴졌다.


굳이 사운드 시스템에 문제를 꼽자면 트렁크 선반에 베플형식으로 매달린 우퍼에 인클로져만이라도 작게 생성되어 있었다면

저렇게 벙벙거리는 사운드는 나오지 않았을듯 싶다.

그리고 요즈음 차량들은 예전처럼 2밴드로 조절하는것이 아닌 미드레인지도 조정이 가능한3 밴드를 조절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오디오 세팅이었다.


하지만! 

이전에 중형차에서는 흉내도 못낼정도의 순정차량 사운드인것은 인정할수밖에 없다.

700h 에서 느낀 오디오의 평은 정말 사제 앰프나 사제 스피커를 달지 않고도 "오 괜찮은데" 라는 말을 할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비교가 되는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



선루프는 말도많고 탈도많던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 되어 있었다.

사실 주행중에 다행인지 시승차량이나 내가 타던 차량이나 선루프가 깨진적은 없었다;;




트렁크엔 하이브리드 모터용 배터리가 장착된다. 그래도 크게 좁지는 않고 

가솔린 차량에 비해 스키스루가 좀 작지만 자주 사용하는게 아니라 뭐 크게 나쁜점은 없었다.

선반에 매달린 우퍼의 마그넷도 보인다.




요즈음 고연비 차량을 많이 시승하다 보니 어쩌면 500h 의 경우 16.8km/L 라는 점은 크게 어필되진 않았지만 ^^;;

기존 모델들에 비해 막연하게 좋아졌을꺼라는 기대감만을 안고 출발했다.


오후 8시 크게 막히지도 안막히지도 않는 태능입구역 근처에서 출발한다.

출발하며 연비 게이지를 리셋하고 시승하기로 한다.


어쨋든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가장 핫이슈이고 그 다음이 성능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며 가장 꺼리는 부분인 수리나 배터리 문제등일 것이다.

이 부분도 가격을 주로 다룰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잠시의 시내 구간을 거쳐 북부간선도로로 올라간다.


약간의 차량이 길에 있지만 크게 막히는 수준은 아니고 30킬로정도 이상이 되니 가솔린 엔진이 시동되어 엔진의 힘으로 주행하게 된다.

그리고 고속도로로 들어서 가속감을 느껴보려 했지만 아무래도 차가 많다.

조금 지나니 외곽순환도로 톨게이트가 나타나고 통행료를 지불하고 나니 주 도로로 합류하기 위해 가속을 해 본다.


역시 가속감은 토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모터의 힘을 같이 사용하니 빠른 가속이 가능하다.

후륜구동 차량을 타는것 처럼 무언가 주우우욱 밀어주는 느낌이 상쾌하다.


그리고 나서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광주 IC로 나가려니 출구가 크게 굽었는줄 모르고 오버스피드로 진입하였지만

이상하리 만치 순정 휠타이어가 믿음직스럽다.


사실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를 탈 일이 내 카라이프에서 가장 많았다.

그 전에는 코너에서 조금만 오버스피드로 진입하더라도 차가 기울면서 엄청난 공포감을 느꼈다면

한 2-3년전쯤 벨로스터 DCT가 나오기 직전에 벨로스터 일반 자동변속기 차량을 시승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부터인거 같다.


서스펜션의 안정성이 정말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타는 차량은 왠지 모르게 안정감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느낌이다.


서스펜션이 경기용 차량의 서스펜션처럼 아주 하드하거나 스트로크가 짧다면 공도에서는 오히려 불편할것이고

그렇다고 너무 물렁거리는 소위 물침대 서스펜션이 되게 되면 코너에서 여지없이 공포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시승한 500h 는 K3 쿱 보다는 안락감을 주지만 코너에서는 출고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닥을 움켜쥐는 느낌이 


꼭 차가 " 더 밟아봐 " 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내 차도 아니고 맨날 타는 익숙한 차가 아니다보니 계속적으로 그렇게 시승하기는 사실 내가 무서웠다;;

아마 20대 초중반이었으면 객기에 그렇게 해봤겠지만... 이젠 무섭다..


여튼 그렇게 한번 느낌을 받고 나니 요즘은 정말 차 잘만든다 싶다.

뭐 사실 메이커의 마감품질이나 QC 말들을 많이 하는데 시승차라 그런지 그런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짐을 싣고 잠시 밥을 먹고 다시 돌아오기 위해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에 올라왔다.

명절 근처라 그런가 시간에 비해 차량이 많았고 가속과 감속을 계속적으로 하며 평균 60-70km/h 의 속도로 진행했다.


그리고 이전에 K5 하이브리드나 YF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브레이킹시의 불쾌감은 전혀 없다. 

이전 세대의 하이브리드는 회생제동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서 브레이킹시 울컥거림이 심했는데 그런점도 전혀 없어졌고

감속시에 왠지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을 탈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그 다른느낌은 계기판을 보면 바퀴에서 배터리로 화살표가 그려지며 충전되고 있음을 나타내는데 

이게 은근 기분이 좋다.


왜냐하면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은 회생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브레이킹시엔 연료를 버리는 느낌이 강했고

특히나 가다 서다를 반복 하는 시내 주행시에는 더더욱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요 근래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시승하다 보니 왠지 돈을 아끼고 있다는 느낌에 왠지 흐뭇한 느낌이다.


정체구간에 들어서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더라도 모터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HEV 배터리의 게이지가 2칸 이상이라면 엔진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로 모터를 돌려 추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복정역 근처에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에서 내려와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타고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외곽순환 고속도로에는 아직도 꽤 차가 많았지만 가속할수 있는 구간이 나와 가속을 해보니 

킥다운이 되며 순식간에 가속이 된다. 

모터와 엔진의 출력을 같이 사용하니 주행중에도 빠른 가속이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다이나모미터로 K5 가솔린과 500h 의 출력을 확인해 보고 싶다 ^^;


그렇게 해서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니 저녁 10시가 넘어간다.

그런데 그간 시승했던 차량들과는 달리 느낌도 좋고 

(사실 차 바꿀때가 되긴 해서 신차들은 다 좋아보이긴 하지만.. )

어느것 하나 빠지는게 없어서 좋았다.

사실 불만은 오디오였지만.. 이건 뭐 동력성능에 문제가 되는것이 아니라서 배제 한다면


정말 주행중에는 큰 불만이 없을정도였다.


불만을 굳이 찾자면 핸들이 너무 가벼운것이 문제라면 문제;;

MDPS의 이질감이 거의 없지만 K3 쿱에 있는 플랙스 스티어 기능은 정말 좋은 기능이었다고 생각드는데

왜 그 윗등급인 K5나 K7에는 안들어갔는지 알수가 없다. 


(시승해봤던 K3쿱의 플랙스 스티어 기능은 핸들의 묵직한 감도를 3단계로 변경이 가능한 기능이다.)


사람이라 간사해진건지 플랙스 스티어 기능이 있는걸 시승해보고 없는걸 시승하니 왠지 부족한느낌이다.

아니면 K5의 경우 오히려 좀 묵직하게 셋팅한것이 좋을듯 하다.


하지만 여자분들이나 핸들이 가벼운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차시 좀더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꺼 같다.


내 차는 유압식 스티어링인데다가 무겁기로 악명높은 SM5 '03 년식이다 보니 

오히려 500h로 고속도로를 주행시 핸들이 가벼워 너무 꽉쥐게 되어 피로감이 더했다.


그거 말고는 뭐 크게 불만은 없었고

가솔린차량보다 초반 발진 가속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차량 시승을 마치고 출발지로 돌아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서 연비를 체크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정보' 버튼을 클릭하면 사진과 같이 화면에 나타나고 

가장 우측의 하이브리드 아이콘을 누르게 되면 




아래와 같이 연비 정보와 ECO 드라이빙에 나무가 보여지며

우측에 에너지 흐름도에 엔진으로 움직이는지 모터로 움직이는지 두가지를 다 사용하는지 배터리를 충전중인지

등등의 화살표가 나온다.

( 사진의 경우 시승을 마치고 돌아와서 주차장에서 찍은 터라 ECO 드라이빙 나무가 다 자라지 않았다. )


18.1 km/L 의 경우 시승 시작할때 리셋하고 시승 끝날때 찍힌 연비이다. 약 93km 를 주행한 결과이다.




이전에 누군가 나에게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다고 하면 구매하지 말라고 했을텐데

이젠 정말 아쉬움이 없는 차량으로 거듭난거 같다.


내가 구매 하고싶을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다고 한다면 적극 추전해주고 싶다.


꼭 시승해보고 싶었던 500h를 시승시켜주신 기아자동차 창동지점 손호진님께 감사드리며

구매 상담이나 시승을 원하시는 분은 010-3154-1825번으로 연락 하시면 됩니다. ^^

autoholic블로그 보고 연락하셨다고 하시면 더욱 친절한 상담 약속하셨습니다. 


시승기는 이렇게 마치고 2부는 조만간 올라갈 예정이며 실제 받는 혜택등을 정리해볼 예정입니다 ~

Com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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