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21 올뉴 쏘렌토 시승기


정말 간만에 시승기를 써 본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올뉴 쏘렌토 R2.0 디젤 2륜 모델이며 

R2.0 노블레스 트림

추가로 내비게이션 UVO 2.0 모델이 추가된 차량이다.

내비게이션에는 AVM 시스템(Around View Monitoring System) 이 같이 장착되며

옵션 가격은 2,250,000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AVM 의 매력때문에 선택해도 나쁘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시승 경로는 

태릉입구역에서 시작하여 의정부 IC 에서 외곽순환을 타고 송추 IC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이번에도 저녁에 시승한터라 사진의 질이 양호하지 못하다.


일단 차량 외관은 



이전 시승했던 카니발이랑 정말 패밀리가 아니라고는 할수 없는 판박이 동생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플로팅 디자인(?) 이라는 것이 적용되었다고 한다.

아래 좀더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위와 같이 전조등과 그릴 윗쪽으로 덮여 있는 디자인인데 이것이 플로팅 디자인의 포인트라고 한다.

얼마전에 연구소에서 동호회를 대상으로 엔진룸에 물이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는걸 확인하게 한 디자인
이무래도 살짝 떠 있다 보니 엔진룸으로 물이 들어가는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실험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뭐.. 오토바이는 비 맞고도 잘 다니는데.. 차라고 안그러겠냐마는..

옆 라인도 상당히 잘 빠졌다.

하지만 휠의 크롬은 너무 반짝거려 아쉬웠다.

오히려 분진이 좀 묻으면 나으려나 ㅋㅋ



뒷테도 카니발을 쏙 빼닮은 역시나 형제지간이라는 느낌을 확실히 준다.



제일 좋아하는 구도로 한컷.


와관은 크게 모나지 않으면서 잘 다듬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요즘 디자인이 확실히 현대보다는 기아가 나은듯.


그리고 이제 실내를 한번 들여다 보자.


먼저 넓디 넓은 트렁크부터~




리어 시트가 제일 누은 상태임에도 꽤 넓은 크기를 자랑한다.



그리고 리어 시트를 폴딩하면 되면 사람이 누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생기며



실제로 누워본다면 저정도 크기가 된다.

키 180까진 대충 누울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리어 수납공간이 있고.



또한 시승한 차량은 5인승 차량으로 7인승 선택이 가능하지만 5인승으로 나온 차량이었다.


그래서 리어 시트가 생략되고 대신 그 자리에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공간 활용이 뛰어난것이 장점이다.




실내로 들어와 보면 노블레스 트림 이상이거나 

옵션품목인 컨비니언스를 선택하면 장착되는 220v 인버터 포트가 위치하고 있다.

리어 시트 좌측에는 휴대폰등의 모바일기기를 충전할수 있는 USB 충전 포트가 위치 하고 있고

우측에는 12v  시거잭이 지원된다.



리어 시트는 일반적인 6:4 폴딩 기능을 지원하고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 안전벨트를 수납해놓고 움직이지 않게 고정할 수 있는

고무줄도 장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중간 시트또한 3점식 벨트로 되어 있어 계속적으로 안전을 고려한듯 보였다.



리어 시트는 일반적인 6:4 폴딩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중간 시트 뒷부분의 버튼을 눌러 중간 팔걸이 부분만 내려

스키같은 길이가 긴 적재물도 간편하게 적재가 가능하도록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또한 핸들은 K5 의 핸들처럼 중심이 동그란 3스포크를 채택하고 있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이전세대 핸들의 버튼들과 다르게 스크롤 기능을 사용하기가 편하게 되어 있다.


예전 핸들의 버튼 볼륨 업/다운 계기판의 기능들 상/하 버튼이 한번씩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어 

계속 눌러줘야 하는데


이 핸들같은 경우 오디오 볼륨 버튼처럼 계속 회전 하게 되어 있어 

볼륩 업 다운시 상당히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간단해진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은 가장 마음에 드는 점.


예전 소나타 모터쇼에서 본 LF 소나타의 실내 모습은 마치 비행기의 콕핏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버튼이 많았다면

올뉴 소렌토의 경우 꼭 필요한 버튼들이 간결하게 배치 되어 있어 편리성또한 뛰어나 보였다.



그리고 1열 실내등은 LED로 이전세대 모델의 전구들보다 훨신 밝은 광량이라

실내에서 무언가를 찾거나 할 때 더욱 유용할것으로 생각된다.



핸들 좌측에는 계기판의 밝기를 조정할 수 있는 버튼과 옵션 선택품목인 220v 인버터를 켜고 끄는 스위치

그리고 TCS(구동력 컨트롤 시스템) 과 VDC(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짧게 누르면 TCS가 해제 되고 길게 누르게 되면 VDC가 해제된다.

일반적으로 해제 할 일은 없지만 그 버튼이 위치 해 있고


그리고 그 아래는 주유구 열림 버튼과 스마트 테일 게이트 열림/닫힘 버튼이 위치한다.



그리고 기어는 요즘 나오는 기아 전차종이 공용으로 사용하는것으로 보이며

그 밑으로 드라이브 모드 변경버튼, 오토스탑 해제 버튼과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그리고 저속시(20km이하) 시에 차량내의 액정에 

차량 주변을 볼수 있는 AVM시스템과 전방카메라등을 골라 볼 수있는 화면을 띄울 수 있는 View 버튼이 위치한다.


우측에는 2개의 컵홀더가 있으며



상단의 수납함을 열게 되면 12v 시거잭과 억스 그리고 USB 포트가 보인다.



위에 잠시 언급했던 AVM 시스템은 좁은 공간이나 주차가 익숙치 않은 경우 사용하면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다.

차체의 전,후,좌,우 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위 화면같은 경우 기어 레버를 후진으로 옮기게 되면 자동으로 

후방 카메라와 우측엔 AVM기능이 활성화 된다.


전,후,좌,우 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차량 상단에서 보는 뷰로 변경 해 주게 된다.

실제 사용해보니 굉장히 편리했다.



그리고 이 차량의 마음에 들었던 기능중 하나는

이전처럼 바람이 빠졌다 아니다만 판가름해주는 TPMS가 아닌 실제 현재 공기압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오히려 내가 타는 K3에 달려있으면 어떨까 할정도로 맘에 드는 기능.


서킷을 타게 되면 공기압을 수시로 보게 되는데

이때 잘 맞지 않더라도 대략적으로라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는데

새로나온 올뉴 소렌토에는 지원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전 K9 시승때도 오 괜찮은 기능인데 했던

핸들이 돌아가 있는 상태로 시동을 걸면 타이어 정렬 후 출발하라는 문구가 보이게 된다.


아무래도 초보운전이나 운전이 아직 미숙한 분들에게는 좋은 기능인듯.





그리고 또한 이전 세대들의 SUV 에서는 문을 열고 타고 내릴 때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쪽의 도어 스텝 아랫부분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실제로 내리고 탈 경우 체구가 작은 사람이나

치마를 입은 여성 승객등이 타고 내릴때 훨씬 편한 자세로 오르내릴 수 있게끔 배려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놀라웠던 것은 차체와 직접 닿는 도어 부분의 고무 씰이 세무재질로 처리 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수입차에서는 보였지만 국산차에서는 보기 힘든 점이었다.


이전같이 고무로만 마감 된 경우에는 차량의 년식이 조금 지나고 나서 고무가 경화되기 시작하면

경사로나 지하주차장같은곳을 오르내릴때 차체가 뒤틀리며 뿌드득 뿌드득 소리가 나는데

위와 같이 처리되게 되면 그런 소리가 나지 않으며 문 닫히는 느낌도 상대적으로 좋아지는것으로 느껴진다.




공교롭게도 다음 날 BMW E46 330i를 시승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년식이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어와 만나는 고무 부분이 세무로 마감된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품질을 결정하는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국산 차도 점점 작은 부분에도 신경 쓰는것으로 보여 점점 만족감이 커질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르게 도어의 틀 부분이 용접의 이음매없이 한 통으로 된 것을 보게 되었는데

이 또한 차량 강성확보에 좀더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개방감이 끝내주는 파노라마 선루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건 시간 지나봐아 확실히 알 수 있을꺼 같다.



밖에서 보니 많이 열리지 않은것 같아 보이긴 하는데

실내에서는 개방감이 좋아 만족스럽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뒷좌석의 차양

이전 고급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뒷좌석의 차양막이 설치되어 뜨거운 여름이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할 때 사용이 가능하다.





하나하나 요모조모 다 뜯어보는 시승기이기 때문에

엔진룸을 열어 봐도 별거 없이 잘 정돈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깜짝 놀랬던것은

이젠 정비성까지 생각하나? 라는 생각이 든 엔진 흡기 필터

자가정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게

뚜껑을 열고

필터 양쪽의 레버를 살짝 젖힌뒤 그냥 쑥 꺼내면 된다.


정비성은 정말 뛰어나진듯 하다.


그리고 실제 주행성능 평가


글 상단에 있듯 차량의 주행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태능입구에서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의정부 IC를 통해 송추IC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루트를 택했다.

시내와 간선도로 적당한 고속도로를 포함하고 있어 좋아하는 시승 코스이다.


일단 태능입구부터 시승을 시작해 동일로를 이용하여 진행하다가 동부간선도로를 탔는데

요즘 차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SUV라고 해도


엔진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정도로 정숙함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선루프를 개방하고 주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진소리는 크게 들리지 않았고

닫고 주행을 하더라도 엔진 소음이 실내로 크게 유입되지 않았다.


정말 정숙성이 엄청 향상된듯 느껴졌다.


그리고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가면서도 노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어 소음도 획기적으로 줄어든 

마치 SUV를 타고 있는 느낌보다는 세단을 타고 있는 느낌에 가까울정도의 정숙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의정부 IC에서 외곽순환도로를 올라타며 핸들링을 경험했는데

MDPS 가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세대 MDPS 들에 비에 엄청난 발전을 이룬 듯 보였다.


차량의 속도에 따라 적당히 무게감이 늘어나지만

아무래도 정차나 저속시에 조금 가벼운듯한 느낌이 드는 세팅이었다.


하지만 카니발과 비교 했을 때 카니발의 경우 유압식 스티어링을 채택 하고 있는데

그보다는 훨씬 핸들링의 민첩함등은 더욱 뛰어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전세대 쏘렌토와 비교하면 순간 가속력이 이전세대 쏘렌토가 더 뛰어났던것으로 느껴진다.

차량이 확 치고 나가는 느낌은 줄어들었지만 2.0 엔진의 힘으로 공차중량 1,850Kg 인 차량에 

성인 3명이 탑승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속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이전세대 쏘렌토R의 경우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느낌이었다면

올뉴 쏘렌토의 경우 변속감도 부드럽게 바뀌고 초반 가속도 좀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역시나 칭찬할수 밖에 없는것은 정숙성

요즘 나오는 차들이 모두 그렇지만


몇년전 구입한 카니발R의 경우엔 80km/h 만 되어도 도어 사이로 바람이 비집고 들어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올뉴 카니발이나 올뉴 쏘렌도 모두 상당한 고속임에도 핸들링도 안정적이고

차음이 잘 되어 속도가 느리게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잘 만들어진 차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시내에 들어와서는 오토스탑 기능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신호 대기시 엔진의 시동을 끄게 되고 그것으로 기름을 절약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러 차종들에 장착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차량에 붙어있던 연비는 복합 12.9km/L 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 세대 디젤차량들에 비해 엄청난 정숙성과 편안한 운전감 그리고 핸들링은 굉장히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이렇게 시승기를 마치며

위 차량 시승에 도움을 주신 기아자동차 창동지점 손호진님께 감사드리며

상담이나 시승을 원하시는분께서는 010-3154-1825 로 연락하시면 친절하게 상담해주신다고 합니다. ^^


다시 한번 시승에 도움주신 손호진님께 감사 드립니다.

Posted by Auto Holic

블로그 이미지
H.S. 의 사는이야기 자동차 이야기 그외 여러 이야기들을 심심할때 마다 적어두는 Blog
Auto Holic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